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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개 요양원 코로나19 조사 후 2주 내 21명 사망
요양원 입소자 118명 PCR 음성에도 항체는 양성 나와
국내 확진자 중 60대 고령자 26%인데 사망자는 93%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 요양원이 폐쇄돼 있다. 고양시는 요양원 입소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할 방침이다. 2020.08.31. dahora83@newsis.com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 요양원이 폐쇄돼 있다. 고양시는 요양원 입소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할 방침이다. 2020.08.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감염경로가 다양하지만 결국 인명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특히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대규모 유행 상태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감염이 발생하는 사람 간 접촉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일 연구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 아카이브(medRxiv)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요양원 6개 시설의 환자와 직원 495명을 조사한 결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이어도 85%가 혈청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령자가 다수인 요양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 것이다.

특히 264명의 환자 중 21명은 코로나19 관련 조사 2주 이내에 사망했다. 2명은 검사 전에 숨졌다.

연구진이 검사한 결과 118명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었는데 이중 무려 85.2%는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 직원 중에서도 음성이 나온 143명 중 95명에게서 혈청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지나간 뒤 5월부터는 이태원 클럽, 종교 소모임, 물류센터, 방문판매 업체, 노래연습장, 카페, 식당, 돌잔치,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다양해도 인명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다.

8월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지표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이후 현재까지 20일간 19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루에 1명꼴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24명 중 80대 이상이 163명, 70대 97명, 60대 42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93.2%에 달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9명까지 늘었다. 2주 전인 18일 9명과 비교하면 약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위·중증 환자는 80대 이상이 16명, 70대 33명, 60대 18명으로 60대 이상이 84.8%다. 위·중증 환자 중 병세가 악화돼 사망할 경우는 이 수치에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최근 발생한 위·중증 환자는 이보다 더 많다.

이는 전체 확진자 연령 분포와는 상반된 결과다. 국내 누적 확진자 1만9947명 중 21.66%는 20대, 18.24%는 50대다. 50대 이하 확진자가 전체의 73.8%에 달한다. 60대 이상 고령자는 전체 확진자의 26.4%에 불구한데도 사망자의 93.2%, 중환자의 84.8%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1007명이 있는 상태이며, 이들은 모두 방역망 밖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0명을 넘기고 있는데, 이들 1007명이 최소 1명에게만 감염을 전파했다고 가정해도 최소 2014명의 감염자가 방역망 밖에 있다.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감염자가 최소 1000여명이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될지 알 수가 없어 미리 대비를 하기가 어렵다. 감염될 경우 경과가 악화될 가능성이 큰 고령자가 더 위험해지는 이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일일이 다 추적하고 격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것”이라며 “열심히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찾고 격리하는 조치도 중요하지만 사람 간 전파를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행을 통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since1999@newsis.com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다.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등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자, 정치권에선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파워사다리

문 대통령이 그동안 ‘원칙적인 법집행’ 등 강한 어조로 의사들을 압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메시지는 상당히 수위가 낮아졌다. 의사들이 파업을 풀고 의료현장에 복귀하면, 정부도 의료계 입장을 최대한 들어주겠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공개되고 한시간이 지나자, 정부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의사 국가고시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文대통령 “의사가 있을 곳은 환자 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위중한 상황에서 의료 공백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러 차례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협의한 의제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코로나가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대를 표명한 의료 서비스 지역 불균형해소, 필수 의료강화, 공공의료 확충 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의사가 있을 곳은 환자 곁이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료계의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법 집행을 직접 거론하며 국민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기존보다 톤이 약해지자 정부와 의료계간 협상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그동안 강한 어조로 압박을 했다면, 이날 메시지는 의료계에 기회를 한번 더 준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의사들에게 출구전략을 줌으로써 정부와 의료계의 벼랑끝 대치를 풀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31. since1999@newsis.com

文대통령 ”그릇된 신념 때문에 국민들 피해 너무 크다“━문 대통령은 또 이날 사랑제일교회 등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특정 교회들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200~300명대로 줄었음에도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유는 확진자 수치 속에 드러나지 않는 불안 요인이 여전히 크게 잠복해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일부 교회의 교인 또는 접촉자 중 많은 수가 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고 지적했다.FX시티

그러면서 “그릇된 신념이나 가짜뉴스, 또는 정부에 대한 반대 때문일지 모르지만 그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고,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등 국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힘을 보태준 국민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까지 확진자 증가를 막아 준 것은 대다수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에 협조한 덕분이다”며 “대다수 교회도 비대면 예배에 협력해 줬고, 많은 불편을 감수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방역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 이면엔 식당과 카페, 학원과 독서실, 체육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 등 많은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돼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정부는 조기에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진우 기자 econphoo@

[앵커]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두고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사실이 알려지자 동문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정할 수 없는 동문’이라는 겁니다. 반대 서명은 이틀 만에 천 명을 넘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 숙명여대 동문 사이에서 도는 반대서명입니다.

김순례 전 의원이 이 대학 총동문회장에 단독 출마하자 반대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여러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 전 의원을 동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2월 8일) : 5·18 유공자란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국회의원이 되기 전엔 세월호 유가족을 혐오하는 표현을 공유했다 징계받기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졸업생 (연서명 작성자) : 총동문회장이라고 하면 저희 얼굴이기도 한데 사회적 물의 일으킨 사람이 동문회장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죠. 몇 명이 (항의)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의 동문회장 출마를 반대하는 서명은 오늘(31일) 오후 2시까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중에는 실명과 학번까지 공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동문 측은 학교 항의방문 등 공식 항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보신것 처럼 광화문 집회에 다녀 왔지만 이런 사실을 숨기거나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수도권 에서만 8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제시한 검사 시한이 어제 까지였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린 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보수인사들과 보수 시민단체가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였습니다.

현 시국을 코로나 계엄 상황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석우/’코로나 계엄 반대 시민비대위’] “문 정부가 노리는 것은 오직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서 최대한 많은 확진자를 발굴해서 집중 보도를 하게 하고…”

그러면서 당장 ‘정치 방역’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대호/’코로나 계엄 반대 시민비대위’] “8·15 국민 위협사찰 방역 중단하라, 파쇼 방역 중단하라.”

이런 상황 인식 때문인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의 거짓말과 은폐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40대 여성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숨겨오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들과 딸도 감염됐습니다.

한 사람의 거짓말에 지역사회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이 여성은 공장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했는데 편의점 직원과 공장 직원 등 5명이 줄줄이 감염되면서 공장은 멈춰섰습니다.

딸이 다니던 학교 학생과 교직원, 공장 직원들과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2천명이 넘게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검사비,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에 3억원에 이르는 세금이 들었습니다.

창원시는 이 여성을 고발하고 구상금도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굳건히 지키는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경기도도 본격 행동에 나섰습니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경기도의 행정명령을 끝내 거부한 사람은 2천2백여명.

어제로 마감시한이 지나면서 경기도는 검사 불응자 명단을 정리해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돼야 고발을 하는 서울시 등과 비교할 때 초강경 조치입니다.

이들에게는 2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검사 회피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동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전국적으로 39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락/영상편집: 김재환/영상출처: 유튜브 ‘너알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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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 (euypyo@mbc.co.kr)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건 건강이 아닌, 각종 스캔들과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 의사를 밝히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 의사를 밝히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카노 고이치(中野晃一) 일본 조치(上智)대 교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칼럼 ‘아베 신조는 병들었다. 하지만 이게 그가 사의를 표명한 유일한 이유일까’에서 “일본 최장기 재임 총리가 ‘책임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회피하면서 정권을 떠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카노 교수는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꼽았다.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여론이 급격히 나빠져 더 이상 총리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는 “아베 총리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경제적 여파를 관리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고, 국민 앞에서 설명도 부족했다”며 “일본인 대다수가 이에 비판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인이 쓰기엔 크기가 작은 일명 ‘아베노마스크’라는 천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제기된 스캔들도 아베 총리의 사임을 예정된 수순으로 만들었다고 나카노 교수는 주장했다. 2017년 불거진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의 경우 전 모리토모학원 이사장 부부가 아베 총리 부부의 위세를 등에 업고 학교 용지로 쓸 국유지를 감정평가액보다 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재무성 당국자들이 국유지 매각 관련 공문서에서 아베 총리 부부 관련 내용을 삭제,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베 총리는 부인만 할 뿐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표.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표.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지난해 11월엔 아베 총리가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 후원회 관계자들을 초청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 사안에 대해 논란이 일었을 때 역시 아베 내각은 해명은커녕 행사 참석자 명부를 폐기해 더욱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밖에 아베 총리는 자신이 선호하는 검사의 정년을 연장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린 후 이를 뒤늦게 정당화하려는 듯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한 일, 측근인 국회의원 부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매수)로 구속기소된 일 등 숱한 논란에 휘말렸다.

나카노 교수는 “아베 총리는 의회, 언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게 많지만 이를 가능한 한 적게 해왔다”며 “지난 6월 18일 이후 이달 28일 사의를 발표할 때까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없는 걸 보면 어쩌면 국민의 요구를 감당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도 이와 비슷한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호사카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베 총리의 지병인 대장염은 극복이 가능한 병”이라며 “아베 총리의 스트레스 지수를 최고도로 올린 건 사실 (스캔들에 대한) 재판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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